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경조사 휴가에서 복귀하자마자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올리면서 시즌 100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힐리어드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7일 둘째 출산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한 그는 엿새 만에 복귀한 경기에서 타점을 신고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 말 1사 만루에서 상대 화이트의 높은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뜽공으로 연결, 3루 주자의 홈 쇄도를 이끌며 타점을 올렸다.
힐리어드의 100번째 타점이었다. 이미 30홈런을 기록한 힐리어드는 이 타점으로 중심타자의 덕목이라 불리는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97번째 기록으로, KT 내에선 멜 로하스 주니어(2018, 2020, 2024년) 이후 두 번째 주인공이었다.
KT는 힐리어드가 경조사 휴가로 빠진 뒤 2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뒀지만, 이 기간 팀 타율이 0.240, 5타점으로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에서도 2-4로 패하며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하지만 힐리어드가 돌아오면서 KT 타선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힐리어드의 존재로 무게감을 더한 KT는 이날 장진혁의 솔로포 포함 2회까지 4점을 뽑아내면서 3회 초 현재 4-0으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