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흰 바지는 켄달 제너처럼 편하게 입으세요

2026.09.01

당분간 흰 바지는 켄달 제너처럼 편하게 입으세요

최대한 편하고 심플하게 말이죠.

Backgrid

이제껏 흰 바지는 데님처럼 탄탄한 소재를 고르거나, 셔츠와 재킷을 갖춰 입어 단정하게 연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제는 켄달 제너처럼 힘을 쫙 빼고 입어보세요.

지난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켄달이 털이 뻣뻣한 닥스훈트 ‘핀’과 외출에 나섰습니다. 화이트 크롭트 티에 화이트 코튼 팬츠 차림이었죠. 팬츠는 고무줄 밴딩이 들어간 풀온 스타일로, 몸에 달라붙지 않고 살짝 넉넉하게 떨어집니다. 너무 두껍거나 빳빳한 소재가 아니라 두께가 적당한 면으로 만들어 움직임도 꽤 자유로워 보였죠. 흰 바지를 입었다는 사실보다 편한 바지를 입었다는 인상이 먼저 들었습니다.

Backgrid

켄달은 여기에 머리를 높이 묶은 포니테일에 선글라스와 헤드폰을 더했습니다. 상의는 허리가 살짝 드러나는 크롭트 티셔츠로 가볍게 정리하고, 블랙 니트 카디건은 허리에 느슨하게 묶었죠. 그런 데다 블랙 로퍼를 신어 전체적인 차림에 힘을 조금 보탰지만, 하루 종일 걸어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날 룩의 핵심은 큼지막한 쇼퍼 백입니다. 큼지막한 더 로우 토리 백에서 작은 닥스훈트 핀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죠. 강아지를 데리고 외출할 때는 챙길 것이 한둘이 아니거든요. 귀여운 동시에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kendalljenner

흰색이 워낙 존재감이 크다 보니 단정하게 입어야 할 것만 같은 압박이 드는데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켄달처럼 최대한 편하게 입어보세요. 가볍고 심플한 티셔츠, 몸을 조이지 않는 코튼 팬츠, 허리에 대충 묶은 카디건, 그리고 필요한 것들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큰 가방까지. 여기에 로퍼와 선글라스처럼 선명한 블랙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편안함만 강조한 차림도 아주 세련돼 보입니다.

Backgrid
하솔휘

하솔휘

웹 에디터

2025년 4월 <보그>에서 시작했습니다. 패션 감각이 필요한 모든 분야의 글을 씁니다. 많이 듣고, 다니고, 읽고, 고민하면서 제대로 된 글을 재밌게 쓸 줄 아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포토
Backgrid, Instagram

    SNS 공유하기